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
April 25, 2026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
이란 전쟁의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간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출량이 하루 평균 약 천이백구십만 배럴에 달해 과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삼백오십만에서 사백오십만 배럴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 수출량은 그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도 급증하여 지난달 기록을 깨고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에너지 수출 성장은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던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산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주효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은 석유 수입의 약 구십오 퍼센트를 중동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일본은 미국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기업들이 도쿄 포럼에서 아시아 투자자들과 총 오십육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로의 미국 원유 및 LNG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삼십 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전쟁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이러한 성장을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아시아의 정유시설이 중동산 원유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기 때문에 미국산 원유의 처리가 용이하지 않으며, 밀도가 낮은 미국산 원유는 에너지 처리량에 제약을 준다. 미국산 원유는 가벼운 유형이지만, 그로 인해 처리 효율과 수익성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의 파룰 박시 연구원은 아시아의 정유시설 개편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며, 이러한 설계와 완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협이 정상화되면 아시아와 유럽은 다시 중동산 원유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경고했다. 미국에서 에너지를 운송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도쿄의 싱크탱크인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연구원은 해협이 재개방되고 중동 지역의 가격이 정상화되면, 미국산 석유와 가스의 매력도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Reference: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6/04/25/GPIE7Y7EBJFNPLQDJ7BBV6OSXI/

